내달부터 ‘씽큐 업’, ‘씽큐 케어’ 등 제공
국가별 맞춤형 기능 및 서비스 탑재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LG전자는 9월부터 AI(인공지능)가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제품을 분석하고 고장까지 예방해 주는 AI 홈 플랫폼 ‘LG 씽큐(ThinQ) AI'(씽큐 AI)를 유럽 시장에 본격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유럽에서기존 LG 씽큐를 통해 원격 가전 제어, IoT(사물인터넷)가전 연결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해 왔으나 최근 AI가전 제품군과 이를 사용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며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대폭 확장해 씽큐 AI로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는 현재 한국, 미국에서 제공 중인 씽큐 AI 플랫폼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씽큐 AI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ThinQ UP)과 고장∙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등 두 가지 핵심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가전을 구매한 이후에도 계속 더 좋아지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씽큐 업은 고객이 가전을 구매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반려동물이 생긴 고객은 SW 업그레이드로 세탁기·건조기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펫케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 얇은 소재의 옷을 자주 입는 고객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건조 정도를 기존 5단계에서 13단계로 미세 조절해 옷감에 맞춘 건조가 가능하다.
씽큐 케어 서비스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가 실시간으로 고장이나 이상 징후를 분석해, 고객에게 미리 안내해 준다.
냉장고 온도 이상, 도어 미세 열림 등이 감지될 경우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알려준다.
또한 서비스 엔지니어의 방문 없이도 씽큐 AI 앱을 통해 원격으로 AS센터에서 사용이력 등을 확인해 자가조치를 돕거나 신속한 AS 신청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내 생활패턴에 맞춰 가전, IoT 기기를 원하는 상태로 한 번에 맞춰주는 '스마트 루틴' ▲세탁기 사용 데이터를 건조기로 전달해 맞춤형 작동을 돕는 ‘스마트 페어링’ ▲음식 이미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조리방법을 안내하는 ‘AI 레시피’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LG전자는 국가별로 가전을 사용하는 환경과 선호하는 기능이 다름을 고려, 유럽에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기능을 선보인다.
날씨가 더운 스페인에서는 세탁 종료 후 세탁기에 남겨진 의류가 구겨지거나 냄새가 배지 않도록 원격으로 추가 헹굼을 더 하거나 주기적으로 통을 돌려 주름을 최소화 해주는 ‘Fresh Keeper’ 기능이 유용하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냉장고를 이용하는 고객의 주 사용 시간과 외출 시간대 등 생활 패턴을 분석해 AI 기반의 에너지 절약 모드를 제공하는 ‘AI Saving Mode’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5일부터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다양한 유럽 고객 맞춤형 가전과 체험 존을 통해 방문객이 씽큐 AI로 지속 진화하는 가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관리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AI 가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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