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

모델들이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스타벅스의 광복 80주년 맞이 특별 기부 활동을 알리고 있다. 2025.8.7./사진=스타벅스 코리아
모델들이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스타벅스의 광복 80주년 맞이 특별 기부 활동을 알리고 있다. 2025.8.7./사진=스타벅스 코리아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 중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8월 한 달간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특별 기부한다고 7일 밝혔다.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과 9호점으로 운영 중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당 300원씩 기금으로 적립해 각각 독립유공자 후손의 장학금 지원과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전개하는 스타벅스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매장이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해로, 스타벅스는 기존에 지속해오던 커뮤니티 스토어의 기금 조성 활동과 더불어 8월 한 달간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매장 수익금 전액을 별도로 적립해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스타벅스가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을 기금으로 조성해 지원하는 활동 외에 별도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한 달간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보다 많은 고객이 이번 특별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 8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는 고객 안내문을 별도로 설치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11년째 매년 지속해오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대상 장학금 전달도 진행한다.

장학금 전달식은 7일 오전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국가보훈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독립유공자 후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독립유공자 후손 총 50명에게 장학금 1억 원이 전달된다.

이로써 스타벅스가 11년간 누적 전달한 장학금은 약 10억 원, 수혜를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은 총 483명에 달하게 된다.

장학금 수여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에 참여해 항일 활동을 전개한 애국지사 고(故) 김갑수의 고손녀 임하은 학생, 1937년 충남 홍성군 고도면에서 식민지 조선 사회제도의 모순에 대해 논의하고 조국의 독립과 신사회 건설을 위해 활동한 고(故) 허경 애국지사의 증손자 이서진 학생이 참여한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역사를 테마로 한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서 고객과 함께 하는 기부 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국가유산의 가치 보존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들이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 독립문역점의 취지를 알리는 안내문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8.7./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관계자들이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 독립문역점의 취지를 알리는 안내문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8.7./사진=스타벅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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