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093억원 '흑자전환'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33%↑

[포쓰저널] 쿠팡 모회사인 미국법인 쿠팡Inc가 2분기 또 다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직후 공시했다.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쿠팡Inc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Inc의 2분기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405.02)으로 전년 동기(10조357억원) 대비 19%(달러 기준 16%) 성장했다.
직전 최대 분기 원화 매출은 올해 1분기 11조4876억원이였다.
쿠팡Inc의 2분기 원화 기준 영업이익은 2093억원(1억4900만달러)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342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실적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1628억원)을 선반영한 바 있다.
2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로, 직전 1분기 영업이익률(2%)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로, 당기순손실 143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0.4%를 기록했다.직전 1분기 순이익률(1.4%)보다 약 1%포인트 하락했다. 주당 순이익은 0.02달러로 집계됐다.
쿠팡Inc의 주려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의 원화 기준 매출은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프로덕트 활성 고객은 2390만명으로, 전년 동기(2170만명)와 비교해 10% 늘어났다.
활성고객당 매출은 원화 기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올랐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11억9000만달러)은 원화 환산 기준 1조6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를 달성했다.
성장사업 매출(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은 1분기에도 달러와 원화 기준 각각 15%, 11% 성장하며 고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2억3500만달러)으로 전년(2740억원 손실) 대비 손실규모가 원화 기준 20% 늘었다.
쿠팡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조5485억원(67억 9600만 달러)로 연초 대비 1조3067억원(9.3억 달러)가 늘었다.
재고자산도 2조3879억원(22억8500만 달러)로 연초 대비 8.9% 증가했다.
총부채는 18조4058억원(131억 달러)으로 부채비율은 약 280% 수준이다. 자본은 46억8500만달러다.
단기차입금은 1조1029억원(7.85억 달러)으로 연초대비 4299억원(3.06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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