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상시 매장 전환…"건강한 식문화 돕는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 선보일 것”

2025.8.4./사진=GS리테일
2025.8.4./사진=GS리테일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GS리테일은 GS샵이 식품 매장 '푸드마켓'을 운영한 결과 2월 고객 수는 전월 동기간 대비 약 2만 3000명 증가했으며, 핵심 고객층인 45~54세 여성 소비자 ‘영거 앤 와이저(Younger & Wiser)’ 고객은 182%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GS샵은 45~54세 여성 소비자를 건강한 삶과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Y&W 고객으로 정의하고 주요 경영 지표로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 뒤 구매하는 고객 비율을 뜻하는 구매 전환율(CR)은 7%p(포인트) 증가하면서 매출도 전월 동기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GS샵은 올해 2월, 4월, 6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식품 매장 ‘푸드마켓’을 운영했다.

기존 대형 식품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을 보여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프리미엄 식생활 트렌드와 제철 식자재 중심으로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는 테마형 매장을 기획해 각각 3~4일간 선보였다.

노포 맛집, 빵집 투어 등 포털 사이트 검색어 기반으로 소싱한 ‘사미헌 갈비탕’, ‘아르토스베이커리’ 등 테마형 식품과 복숭아, 자두 등 제철 과일이 고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은 것이라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유기농 그래놀라 ‘룩트’, 무항생제 계란 ‘삼초마을’, 프리미엄 김치 ‘지예찬’ 등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보하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해 상품 가치를 강조한 것도 주효했다고 GS샵은 보고 있다. 이들 전략 상품들은 전체 푸드마켓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며 매출 증대를 주도했다.

GS샵에 따르면 4월에는 베트남 대표 커피 브랜드 ‘G7커피’, ‘하남주꾸미’ 등을 전략적으로 운영한 결과 전월 동기간 대비 고객 수가 1만 명가량 증가했으며, 이 중 4554 Y&W 고객수는 37% 상승했다. 6월 행사에서는 전월 동기간 대비 매출이 52%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GS샵은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7월부터 ‘푸드마켓’을 상시 매장으로 전환했다.

상품기획자(MD)가 제안하는 토마토, 감자, 막국수 등 취향 저격 음식부터 아침 식사 챙기기, 집밥 루틴 만들기, 저당 및 저염으로 바꾸기 등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식품까지 다양한 테마로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8월에는 무더운 여름 날씨를 겨냥해 냉면, 콩국수, 메밀국수 등 냉국수류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삼계탕, 갈비탕 등 보양식, 아이스크림류 디저트 등을 운영한다.

조나윤 GS샵 M푸드팀 MD는 “푸드마켓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찾아낸 니즈를 정교하게 반영한 큐레이션 매장”이라며 “앞으로도 4554 Y&W 고객이 신선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