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6830억 6.0%↑ 순익 2124억 187.0%↑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삼성중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20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6830억원으로 6.0% 늘었다.
순이익은 2124억원으로 187.0% 증가했다.
1~2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2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2% 늘었다.
누적 매출액은 5조1773억원으로 6.1%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3025억원으로 269.8%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 고수익 선종의 매출 비중 증가(Product-Mix개선)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매출액은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연간 수주목표 98억달러(약 13조4162억원)의 34%인 33억달러(4조 5177억원)를 수주했다.
이 중 상선 부문은 목표의 45%인 26억 달러(약 3조5594억원) 해양 부문은 17%인 7억달러(9580억원)를 달성했다.
상선 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대형 에탄운반선 등 가스선의 중장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전망하고 있다.
1만2000TEU(20피트컨테이너) 이상급 컨테이너선의 친환경 교체 수요, 노후선 비중이 높은 유조선의 신조 발주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해양 부문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향후 연내 발주 가능성이 높은 FLNG 안건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FLNG 프로젝트 FEED 입찰에 적극 대응해 부유식(F)LNG의 지속 수주를 위한 수주 풀을 꾸준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분기 2000억원 규모 영업이익 달성은 2014년 2분기 이후 11년만"이라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