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주목표 49% 달성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삼성중공업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선주 2곳과 천연액화가스(LNG)운반선 2, 4척을 수주했다고 18일 각각 공시헀다.

이번에 발주한 선박의 총 계약금액은 약 2조1407억원이다.

선박 4척을 발주한 선주와의 계약금액은 약 1조4350억원이다. 2024년말 연결재무제표 매출액 대비 14.5% 규모다.

이 선박은 2028년 11월 30일까지 선주에게 인도된다.

2척을 발주한 선주와의 계약금액은 약 7057억원이다. 같은해 연결재무제표 매출액 대비 7.1% 규모다.

이 선박은 2028년 1월 31일까지 선주에게 인도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 98억달러(약 13조5622억원)의 49%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상선 부문은 목표 58억달러(약 8조266억원) 중 41억 달러(24척, 70%)를 수주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해양 부문도 7월 체결한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계약(7억달러) 이후 본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연말까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를 더 확보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다수 안건을 협상하고 있다. FLNG 신조 협상 상황 등을 감안하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문제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글로벌 '해운 탄소세' 도입 결정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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