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우비즈·오퓨비즈 미국 판권 확보 후 해로우에 상업화 권한 이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제약사 해로우(Harrow)와 미국 내 안과질환 치료제 2종의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바이우비즈’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의 미국 상업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계약은 기존 파트너사였던 바이오젠(Biogen)으로부터의 판권 이전을 전제로 체결됐다.

앞서 바이오젠은 2024년 10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북미 지역 판매 계약 종료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양사는 미국 내 판권 이전 절차를 진행해왔다. 

해당 판권은 202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로 완전히 이전되며, 이후 해로우가 바이우비즈와 오퓨비즈의 미국 판매를 단독으로 맡게 된다. 판권 이전 전까지는 기존대로 바이오젠이 판매를 담당한다.

바이우비즈는 2021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로 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현재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망막정맥폐쇄(RVO) 후 황반부종 등에 대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2022년 6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유통되며 점유율을 점차 확대 중이다.

오퓨비즈는 올해 5월 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해로우의 유통망을 통해 향후 미국 내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개발팀장 상무는 "북미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판매 역량을 보유한 해로우와의 계약을 통해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판권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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