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자동 분할 주문' 서비스 화면./사진=빗썸
빗썸 '자동 분할 주문' 서비스 화면./사진=빗썸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 시 여러 가격 구간에 분산해 주문할 수 있는 ‘자동 분할 주문’ 서비스를 원화마켓에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동 분할 주문은 주식 시장에서 사용돼 온 기능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빗썸이 처음 도입했다.

자동 분할 주문은 이용자가 특정 코인에 대해 한 번에 여러 호가(가격대)에 최대 10개까지 주문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수 주문은 설정한 조건을 기준으로 낮은 가격에, 매도 주문은 높은 가격으로 분할 주문된다. 이후 시장 가격이 해당 구간에 도달하면 거래가 이뤄지며,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유지되거나 개별 취소할 수 있다.

자동 분할 주문을 이용하려면 매수 또는 매도할 가상자산의 호가 주문 탭에서 '분할'을 선택해 ▲시작가 ▲주문 금액 ▲주문 횟수 ▲주문 간격 등 주문 조건을 입력하면 된다.

주문은 최소 2개부터 최대 10개까지 설정 가능하며, 각 주문은 호가 단위 기준 간격을 두고 개별 등록된다. 등록 이후에는 특정 호가에 대해 개별 취소도 가능하다.

빗썸 관계자는 "자동 분할 주문은 가격 변동이 예상될 때 누구나 더 편리하고 정교한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투자 편의성과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 기능을 통해 호가창이 더욱 견고해지고, 시장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거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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