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14%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롯데칠성음료가 발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보고서 ‘2024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직·간접·기타 온실가스(Scope 1·2·3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98만1851tCO2-eq으로 2023년 대비 14.7% 감소했다.
2024년 직·간접 온실가스(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은 15만5782tCO2-eq으로 2023년에 비해 0.4% 증가했다.
공급망 체계에서 발생하는 Scope3 배출량은 82만6069tCO₂e로 2023년에 비해 17.1% 감소했다.
페트병과 기타합성수지 등 지난해 총 플라스틱 출고량은 5만5539톤(t)으로 전년에 비해 0.9% 늘었다.
재생에너지 사용은 하고, 전체 사용 전력의 12%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위험 및 기회 분석 ▲플라스틱 감축 이행 ▲인권영향평가 실시와 같은 중대 이슈관리 방안 및 성과 등이 담겼다.
특히 올해는 외부기관의 컨설팅 없이 보고서를 자체 제작해 내부 구성원들의 ESG 데이터 관리 및 시스템 구축 역량을 강화했다는 것이 롯데칠성음료의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기후 변화가 미치는 잠재적 재무 영향과 시나리오를 지속가능성보고서에 공개하고 음류, 주류 11개 공장 등 사업장별 위험 및 기회 요소의 모니터링을 통해 전사적인 위험 관리 통합 프로세스를 수립했다.
또한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위원회로부터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의 검토 및 승인을 받아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여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전 사업장과 해외 PCPPI(필리핀펩시)의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인권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연도별 개선 목표를 수립했다. 내부조직 뿐만 아닌 협력사에도 인권경영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 지표의 수행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건강하고 존경받는 기업가치 실현’의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우리 회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식음료 업계 최초 글로벌 RE100 가입 후, 지난해 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넷제로 목표’를 승인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