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플레이엑스포' 일산 킨덱스서 22~25일 개최
GTX-A 노선 개통으로 접근성 향상..서울역서 16분
스마일게이트, 컴투스플랫폼, 블리자드 등 부스 운영
보드게임, 코스프레 행사 등 관람객 참여형 행사도 다양

2025년 5월 22일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5월 22일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사진=강민혁 기자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플레이엑스포'(PlayX4)에는 첫날 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예년보다 한층 활기찬 분위기를 띠었다.

콘솔·인디게임 중심으로 2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게임쇼다.

올해 플레이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개통으로 편해진 접근성이다.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GTX-A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킨텍스역까지 단 3정거장만 이동하면 된다. 

플레이엑스포 측에선 16분이면 도착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실제 시간을 측정해보니 22일 오전 △9시 6분 서울역 출발 △11분 연신내역 △17분 대곡역 △23분 킨텍스역 도착으로 17분만에 도착했다.

기존에는 서울 관람객들이 3호선 대화역을 통해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을 방문했다. 

서울역에서 대화역으로 지하철 환승만으로 이동하려면 1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

GTX-A 킨텍스 역이 3호선 대화역보다 킨텍스 전시장에 더 가까워서 도보 이동 시간까지 짧아졌다.

올해 플레이엑스포에는 스마일게이트·네오위즈·님블뉴런·대원미디어 등 국내 게임 개발·유통사를 비롯해 슈퍼셀코리아·블리자드·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 해외 기업들도 다수 참가했다.

보드게임·아케이드 게임 체험 공간, 코스프레 행사, 무대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형 행사도 마련됐다.

2025년 5월 22일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스토브 원더 월드'(STOVE WONDER WORLD)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5월 22일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스토브 원더 월드'(STOVE WONDER WORLD)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등 7종 선보여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게임 플랫폼 스토브로 플레이엑스포 전시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는 상반기 화제작인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를 비롯해 △폭풍의 메이드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 △V.E.D.A: The Awakening of Souls △아키타입 블루 △이프선셋 △골목길 등 게임 7종을 출품했다.

스토브는 출품작들의 세계관에 기반한 어트랙션형 테마파크 콘셉트로 구성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 들어가면 가운데 원형 분수대가 있고 서로 다른 7개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주요 출품작 중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턴제 RPG(역할수행게임)에 실시간 액션이 결합된 전투 시스템으로 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2025년 5월 22일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화제작인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5월 22일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화제작인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  컴투스플랫폼, 글로벌 게임 플랫폼 '하이브' 전시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B2B(기업간 거래) 부스 I-04에서 글로벌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를 전시하고 있었다.  

컴투스플랫폼의 하이브는 △인증 △결제 △서비스 지표 분석 △웹3 연동 등 게임 외적인 요소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 Game Backend as a Service)다.

게임 개발사가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유진 컴투스플랫폼 플랫폼사업실 차석은 "지바스(GBaaS)는 게임 백엔드 서비스다. 게임 서비스 개발은 콘텐츠 부분과 개발·운영 부분으로 나눠진다"며 "콘텐츠 부분은 게임사에서 개발하고 컴투스플랫폼은 개발·운영을 책임지는 서비스다"고 설명했다.

이지수 컴투스플랫폼 플랫폼사업실 차석은 "게임 서비스는 프론트와 백앤드로 구성된다. 쇼핑 앱을 보면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이 프론트고 로그인이나 마일리지 등 내부와 연결된 부분이 백앤드다. 컴투스플랫폼 '하이브'는 게임에서 백앤드 인프라를 한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바스가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니다. 클라우드는 보통 저장소 개념인데 지바스는 하이브의 기능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석은 "하이브에 플랫폼이 붙다 보니까 스팀 같은 마켓플레이스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컴투스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종의 솔루션이며 솔루션을 제공받는 게임이 스팀·구글 등 어디서든 서비스를 하더라도 하이브가 마켓 대행까지 대신 해준다"고 밝혔다. 

2025년 5월 22일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B2B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5월 22일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B2B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인디 4종 전시

네오위즈는 B2C 부스 B09에 자리잡고 있었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 단독 부스와 인디게임관을 운영중이다. 

총 50부스 규모로 꾸며지는 브라운더스트2 부스에는 '윾돌이 랜드' 콘셉트의 대형 쉼터가 마련됐다. 

이 공간은 브라운더스트2 공식 X(옛 트위터) 또는 유튜브 채널 팔로워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높은 몰입도로 게임을 즐겨온 이용자들을 위한 VIP 전용 라운지도 마련됐다. 

게임의 업적 레벨 40 이상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안마의자 이용 △VIP 전용 한정 굿즈 수령 △아이돌 콘셉트의 코스어와의 사진 촬영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네오위즈는 총 20부스 규모의 인디게임관에서 자사의 퍼블리싱 타이틀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와 △산나비 △스컬 등을 선보였다. 

2025년 5월 22일 네오위즈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B2C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5월 22일 네오위즈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B2C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 블리자드 ‘오버워치2 체험존' 운영

블리자드는 B2C 부스 D26에서 오버워치2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었다.  

체험존에서 관람객들은 신규 영웅 '프레야'가 추가된 버전으로 스타디움을 플레이할 수 있다.

최고급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최고 사양 게이밍 PC와 360Hz 주사율 스펙을 갖춘 게이밍 모니터, 게이밍 체어 등을 갖춘 환경이 현장에서 제공됐다.

2025년 5월 22일 블리자드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오버워치2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5월 22일 블리자드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오버워치2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 충분한 휴식공간 제공... 킨텍스 내부 카페, 푸드트럭존 등

킨텍스 제1전시장이 넓은 만큼 곳곳에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마련됐다.

B2C 부스 사이마다 앉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경기 e스포츠 패스티벌 존' 바로 옆에선 '푸드트럭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재충전 시간을 가질 장소를 넉넉히 제공했다.  

제1전시장 출입구 옆에선 카페와 편의점 등 편의시설도 운영한다.

카페는 2층 구조로 상당히 넓었고 많은 관람객을 충분히 수용가능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5B홀 출구 쪽에 의무실도 배치했다.

넓은 전시장임에도 현장 직원이 구역마다 상주하고 있어서 어디서든 쉽게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2025년 5월 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출입구 옆에 2층 카페가 운영중이다.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5월 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출입구 옆에 2층 카페가 운영중이다. /사진=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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