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에 상장 입찰제안서 발송

케이뱅크 사옥/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사옥/사진=케이뱅크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에 세번째 도전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19일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 제안서(RFP)를 발송했다. 

다음 달 주관사단을 선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의 IPO 시도는 이번이 세번째다.

케이뱅크는 2022년 상장을 준비하다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 추진을 중단했다. 

지난해 6월에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8월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며 10월 말 상장을 목표로 IPO에 도전했다. 하지만 수요 예측 결과가 기대보다 부진하게 나오며 지난해 10월 IPO를 올해 초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에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진행 중인 IPO를 연기하고 향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뱅크는 3월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했다.

케이뱅크는 내년 7월까지 상장을 해야 하는 상황인만큼 이번 도전이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케이뱅크가 2021년 6월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베인캐피탈, MBK파트너스, MG새마을금고 등 재무적투자자(FI)들과 IPO를 조건으로 하는 동반매각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 조항을 걸어서다. 

2026년 7월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FI들은 2026년 7월부터 10월까지 동반매각청구권 및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28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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