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서울 양재 본사 사옥./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서울 양재 본사 사옥./사진=현대자동차그룹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현대차그룹은 고객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6일 오전 10시경 비인가자가 서버에 접근해 그룹사 및 일부 협력사 임직원의 일부 정보를 탐지한 사실을 인지했다.

이후 IP 주소를 차단하고,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한 후 3월 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KISA는 해당 사고에 대해 조사한 후 28일자로 조사를 종료하고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권고했다.

이번 보안 사고로 유출된 항목은 현대차그룹 일부 임직원들의 회사명, 이름, 사내 업무 시스템의 계정정보, 이메일, 부서명, 직급정보 등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보안 사고는 고객 개인정보나 기술, 신차 개발 정보와는 무관하며 아직까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KISA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고, IT 보안 아키텍처를 점검해 사이버 침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SMS)와 이메일을 통해 이번 보안 사고에 대해 알렸다.

또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사내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개인 계정은 패스워드를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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