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여객기 50대, GE 엔진 10대 구매 추진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대한항공이 향후 8년간 327억달러(약 48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기단 현대화에 나선다.
항공기 구매에 249억달러(약 36조4909억원), 예비 엔진 구매와 엔진 정비 서비스에 78억달러(약 11조4309억원)를 투자한다.
대한항공은 26일 이사회에서 미국 보잉의 항공기 B777-9 여객기 20대와 B787-10 여객기 20대 총 40대를 구매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29조7853억원으로 2023년말 기준 연결 매출액의 4배(303.46%) 규모다.
40대 여객기 구매와 인도는 2033년 3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6조4123억원 상당 B787-10 항공기 10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보잉 측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중장기 기재 계획에 따라 경년(經年)항공기(낡은 비행기) 교체와 기재 추가 확보 목적"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5587억원을 들여 GE에어로스페이스의 예비 엔진 8대(GE9X 4대, GEnx-1B 4대)도 구매한다.
이들 엔진은 2032년 7월 31일까지 인도된다.
대한항공은 1143억원 상당 GEnx-1B 2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맺었다.
대한항공은 GE9X 엔진 44대의 정비와 운영을 위해 GE와 엔진 실제 사용시간당 정비비 정산방식의 정비위탁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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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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