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수익률 7% 달성 시 채권형으로 전환…6개월 이후 환매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코어(Core)AI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AI 생태계 내 주요 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채권 비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투자 안정성을 높인 상품이다.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는 채권과 AI 관련 주식으로 구성되며, 투자 비중은 채권 60%, 주식 40% 수준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채권은 단기 우량채권,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머니마켓 ETF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주식은 반도체·인프라,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등 성장성이 높은 AI 핵심 테마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해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7%로 설정됐으며, 목표 달성 후에는 전체 포트폴리오를 채권과 채권형 ETF로 전환해 6개월 후 환매한다.
현재 주도적인 AI 산업을 크게 반도체·인프라, 소프트웨어, 로보틱스의 세 가지 분야로 구분한다. 반도체·인프라 분야는 AI 연산을 위한 고성능 반도체, 고속 칩셋,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을 포함한다.
소프트웨어는 빅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사이버 보안 등 AI 솔루션 분야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로보틱스 분야는 인간의 물리적 노동을 보조하거나 대체하는 로봇과 휴머노이드 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분야를 일컫는다.
AI 산업은 핵심 메가트랜드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창업자인 젠슨 황은 AI 혁신을 '새로운 산업 혁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향후 5~7년간 AI 시장 규모가 수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등 AI 산업의 성장에 대한 시장 예측치는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는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 기업들에 집중 투자해 AI 시장의 성장 기회를 극대화하는 상품이다. AI 각 분야 별 대표 기업을 선별해 압축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반도체·인프라 분야에서는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대표 종목으로 엔비디아(Nvidia),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ies), 버티브(Vertiv) 등이 포함된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빅데이터 솔루션,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기업을 포괄하며, 팔란티어(Palantir), 서비스나우(ServiceNow),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휴머노이드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대표 종목으로 테슬라(Tesla),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심보틱(Symbotic)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산업은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이번 펀드는 AI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목표 수익률 달성 후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AI 시장의 성장 기회를 포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는 28일까지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광주은행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를 통해 모집한다. 설정일은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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