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장 내 제조공장과 생산체계 구축

2025년 3월 11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사전업무착수협약(EWA) 체결식에서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나셀 생산총괄 박사(왼쪽)와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2025년 3월 11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사전업무착수협약(EWA) 체결식에서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나셀 생산총괄 박사(왼쪽)와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시에 지멘스가메사의 14㎿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을 구축한다.

12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두산에너빌리티 경상남도 창원시 본사에서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EW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전무, 이광열 파워서비스설계/생산총괄 전무,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나셀 생산총괄 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2022년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 내 14㎿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발전기의 나셀 조립 수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인력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8GW 공급 실적을 보유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해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한 양사 협력 관계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이행 단계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양사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무탄소 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펠크 머던 박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은 한국에서 건강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두산은 우리가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원활한 기술 이전을 보장하고 한국 해상에 14㎿급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 입찰 결과 해상풍력 5개 프로젝트와 육상풍력 6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 중 두산에너빌리티는 야월해상풍력(104㎿)에 대한 해상풍력발전기 우선계약협상자로, 지멘스가메사는 ▲안마1해상풍력(224㎿) ▲안마2해상풍력(308㎿)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750㎿)의 우선계약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에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에서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조립해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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