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940억원 전년비 5.3%↓순이익 274억 54.1%↓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4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3%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4.9% 늘어난 3조224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으로 54.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02억원으로 7.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0억원으로 67.6%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 3조를 돌파하는 등 외형성장을 이뤘으나 영업이익은 고물가, 고금리 등 내수 경기 부진과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2조39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급식시설 대상 식자재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복지·요양시설 등 공급처와 물량이 동시에 늘어났다는 것이 CJ프레시웨이의 설명이다.
외식업체 대상 식자재 매출은 노모어피자, 세광양대창, 슬로우캘리 등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을 수주하며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
푸드 서비스(단체급식) 매출은 사업 호조에 힘입어 7781억원을 달성했다. 오피스, 산업체 등 구내식당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고객 취향에 따라 테이크아웃 코너, 사내 카페 등 부가 서비스 매출도 올랐다.
제조사업 매출은 536억원이다. 자회사 ‘프레시플러스’는 식품 및 유통기업에 소스, 시즈닝 등 여러 식자재들을 공급하고 R&D(연구개발) 센터는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 안정화에 힘썼다.
지난해에는 소스 전문 공장(충북 음성 소재)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상품·물류 등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신시장 창출 가속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PB 등 차별화 상품 비중을 늘리고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따라 물류 서비스를 다각화하는 등 사업 역량을 한층 고도화한다. 또한 외부 플랫폼 연계 통한 고객 접점 극대화, 급식시장 세분화 및 신경로 개척 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전략을 펼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재무구조 개선 등 펀더멘탈 강화에도 힘써 시장 산업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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