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등 대응책 마련 논의

[포쓰저널=문기수-이현민 기자]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향후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환율급등, 금융시장 불안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날 오전부터 긴급회의를 소집해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영향을 분석했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별로 경영진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책 점검에 나섰다.
SK그룹은 이날 오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주요 경영진 회의를 열고 향후 그룹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LG그룹도 이날 오전 계열사별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금융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해외 고객 문의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했다.
LG는 이날 새벽 서울 여의도에 있는 트윈타워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비상계엄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권고하기도 했다. LG전자, LG화학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진행했고 (주)LG직원들은 정상출근했다. 5일부터는 다시 정상출근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별도의 회의를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유통군도 이날 오후 김상현 부회장 주재로 회의를 진행하고 유통계열사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오전 경영전략실 주재로 긴급점검회의를 진행했다. 각사 지원담당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계엄 해제 이후 갑작스러운 환경 불안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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