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보유 고려아연 지분 유지.. 친환경에너지 분야 협력 지속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한화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한화

 

[포쓰저널] 한화에너지가 영풍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인수한다. 

고려아연의 우군으로 평가받는 ㈜한화로의 지분 매각을 통해 마련한 실탄으로 고려아연은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6일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 지분 7.25%, 543만680주를 주당 2만795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총 1519억4682만1000원으로 거래 종료일은 12월 9일이다.  거래가격은 최근 30일 평균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지분 인수 목적은 사업 제휴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관계 구축 등이다.

지분 매입을 통해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14.90%에서 22.16%로 증가한다. 이로써 한화그룹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의 ㈜한화 지분율은 55.83%가 된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지분의 시장 매각 가능성을 해소해 일반주주의 이익을 제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화에너지 측은 설했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임팩트 등이 갖고 있는 고려아연 지분을 계속 보유하며 친환경에너지 분야 사업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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