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제네시스·벤츠·BMW 등 총 33개 차종 18만9797대 시정조치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이 화재 발생 가능성 등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3개 차종 18만97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가 제작한 그랜드 스타렉스 등 4개 차종 11만756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있어 25일부터 리콜된다.
제네시스 G70 등 4개 차종 5만8105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의 내구성이 부족해 주행 중 차량이 멈출 수 있어 3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등 5개 차종 5706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 설계 오류로 화재가 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GLE 300d 4MATIC 등 5개 차종 4748대는 제원 통보된 차량 너비가 실제 너비와 달라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벤츠 10개 차종은 23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BMW코리아의 530i xDRIVE 등 14개 차종 2450대는 조향축 내 유니버설 조인트(조향축 간 회전력을 전달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22일부터 리콜이 진행 중이다.
포드의 링컨 노틸러스 1219대는 차량 도어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모든 측면 창유리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18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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