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과 협업...연간 259t 플라스틱 절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목표로 풀무원이 자사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적극 도입한다.
풀무원은 프리미엄 생과일 주스 브랜드 ‘아임리얼’ 13종 전 제품에 100%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용기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임리얼에 도입된 100%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는 풀무원의 충북 도안 공장에서 생산되는 아임리얼 전 제품에 적용되며 추후 다른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아임리얼 제품 패키지 상단 띠지 라벨에 '100% Recycled Bottle'(캡, 라벨 제외) 기업자가마크 심벌을 넣어 소비자들이 친환경 정책을 반영한 제품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자가마크는 지구 이미지로 제작해 풀무원의 친환경 포장정책을 반영한 포장임을 간접적으로 전달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풀무원은 100%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도입으로 연간 259t의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SK케미칼과 화학적 재활용 소재 도입을 협업하고 이를 활용한 자원 순환이 가능한 포장 개발에 협력해 왔다.
화학적 재활용은 플라스틱을 세척 후 분쇄한 알갱이로 만드는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다시 원자재 상태의 원료로 회수하는 방법이다.
풀무원은 아임리얼에 100%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 도입을 시작으로 친환경 포장 정책 소비자 캠페인인 ‘풀무원, 지구를 위해 용기내다’를 전개할 계획이다.
기업자가마크 심벌 부착을 통한 친환경 포장이 적용된 100% Recycled Bottle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용기 경량화’, ‘단일재질 필름 적용’, ‘종이트레이 전환’ 등 앞으로 추진할 풀무원의 다양한 친환경 포장 정책을 소비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에서는 아임리얼 제품에 100%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함으로 연간 259t의 신재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을 숏폼을 활용해 알리고 소비자 참여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몰 ‘#풀무원(샵풀무원)’에서는 ‘풀무원, 지구를 위해 용기내다’ 기획전을 통해 아임리얼 전상품 최대 24% 할인, 플라스틱 절감량 퀴즈 이벤트, 10% 추가 할인 쿠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풀무원은 올해 초 친환경 케어 전략을 발표하며 넷 제로(Net Zero)와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를 목표로 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2년 대비 2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제품 전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환경을 위한 노력이 실천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