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샤주 공립 고등학교 2900여 곳에 LG 전자칠판 1만여 대 공급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B2B(기업간 거래)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LG전자가 인도 교육 시장 정조준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인도 오디샤주 내 공립 고등학교 2900여 곳에 ‘LG 전자칠판(LG CreateBoard)’ 1만여 대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LG 전자칠판은 화면 내 간단한 조작만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간편하게 전환되고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한다.
탑재된 ‘LG CreateBoard Share’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때 유용하다.
오디샤주는 인도 정부가 지정한 3대 IT(정보기술) 투자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세계기술센터(World Skill Center)를 설립하는 등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디샤주 소재 럭세와르 공립 고등학교의 프라마트 나트 데 교장은 “LG 전자칠판을 활용해 학생들의 수업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높은 수준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B2B인도사업실을 B2B인도사업담당으로 격상하는 등 인도 B2B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조주완 CEO는 지난해 6월 인도 법인을 방문해 전자칠판 및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CEO는 고객경험 혁신 기반의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프리미엄 가전 및 맞춤형 서비스 전략 고도화 등 현지화 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는 2015년부터 시작한 ‘디지털 인도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및 학교와 협력해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인도 내 공급된 전자칠판은 연평균 약 80%씩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인도 에듀테크 시장이 2020년 약 28억달러에서 2025년 약 104억 달러까지 연평균 30%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교육 솔루션으로 새로운 ‘미래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B2B 에듀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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