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한옥을 활용하는 커피전문점들이 늘고 있다. 한국 전통의 미(美)를 살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옥 카페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되며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다.
22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관계사인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이 경주에 한옥 드라이브스루 매장인 경주 교동 DT점을 오픈했다. 폴 바셋의 첫번째 한옥 매장이다.
폴바셋 경주 교동 DT점은 팔각을 중심으로 기와·대들보·좌식 평상 등 전통적인 한옥의 특징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높은 층고와 통창으로 탁 트인 공간과 야외 테라스는 경주의 풍경을 즐기기에 좋으며 차를 이용해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해 음료를 구매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는 것이 매일유업의 설명이다.
폴 바셋 관계자는 “탁 트인 제주의 푸른 바다 뷰를 즐길 수 있는 제주 용담 DT점처럼 경주의 옛 정취를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경주 교동 DT점을 오픈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적 특색을 담은 매장을 지속 선보여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꼽히는 ‘인텔리젠시아’도 올해 2월 국내에 진출하며 서울 종로구에 서촌점에 한옥 매장을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도 지난달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안에 전통 한옥 콘셉트의 ‘매직아일랜드점’을 열었다.
스타벅스 환구단점·문경세제점·경주대릉원점·대구종로고택점, 할리스 인천한옥마을점 등도 한옥을 활용한 매장을 선보이며 지역 명소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