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1/15~17 여행 관련 설문조사...1인 평균 경비 177만원
올해 해외 여행 갈 사람, 작년 다녀온 사람보다 많아

[포쓰저널=반지수 기자] 올해 여행 계획을 묻는 GS샵의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해외여행을 갈 계획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여행 시기로는 3월과 2월, 4월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여행지로는 유럽에 이어 일본, 베트남이 가장 선호됐다. 해외여행 비용 계획은 1인 평균 177만원으로 응답됐다.
1일 GS샵에 따르면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홈쇼핑 여행상품 관련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199명 가운데 96.5%(192명)가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은 2023년 12월 한 달간 여행상품 방송을 보고 상담예약을 남긴 고객 중 5000명을 대상으로 3일간 문자메시지로 실시됐다.
96.5%는 지난해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한 비율 77.9%(155명)보다 18.6%p나 높은 수치다.
해외여행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192명 가운데 31.3%(60명)가 3월, 22.9%(44명)가 2월을 꼽았다. 4월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20.3%(39명)에 달했다.
반면 여름 휴가 시즌에 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6월 10.9%(21명), 7월12%(23명), 8월 8.3%(16명) 등으로 낮았다.
전통적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올해 여행 수요는 연간 골고루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행지로는 유럽을 가고 싶다고 답한 사람이 23.4%(4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21.4%(41명), 베트남 14.1%(27명) 순으로 높았는데, 이는 지난해 GS샵 여행상품 판매 방송 결과와 유사하다.
지난해 GS샵 여행 방송을 보고 상담예약을 남긴 고객 건수 1위가 엔저 특수를 누린 일본(29.2%) 상담이었다. 유럽(27.4%)과 베트남(17.3%)가 2위와 3위였다.
해외여행 비용은 전년보다 9.3% 높게 계획하고 있었다.
설문 응답자들의 지난해 1인 당 평균 해외여행 비용은 162만원으로 올해는 1인 평균 177만원의 예산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상황이 여행 경비 수립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GS샵은 이번 설문을 토대로 지난해보다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여행상품 방송을 전년비 20% 늘릴 계획이다. 방송 시간도 주말 저녁에서 평일 저녁, 주말 오전 등 다양한 시간대로 확대한다.
또한 여행 예능에서 등장한 여행지 상품을 선제적으로 기획하고 비수도권 거주 고객을 위한 지방 출발 상품은 물론 쇼핑과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프리미엄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2월 3일 오후 6시 35분에 방송하는 큐슈는 선택관광을 모두 포함시킨 상품이다. 4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하는 스페인 여행상품은 선택관광과 쇼핑은 아예 배제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정광섭 GS샵 여행상품MD는 "사람들이 얼마나 여행을 떠나는지는 여행 가방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며 "GS샵에서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여행가방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나 증가한 것을 보면 1분기에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