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삼성물산 협력사 소속 20대 노동자가 통근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경 경기도 평택시 삼성반도체 공장 앞 고덕성당 사거리에서 ㄱ 씨가 삼성전자 통근 버스에 치여 사망했다.
ㄱ씨는 삼성물산 협력사 소속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공장 신축현장 근로자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이날 전동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현장 근로자들을 태우고 가던 전세버스에 들이 받힌 걸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ㄱ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출근길에 발생한 사고라서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 상 중대재해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통근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반도체 제4공장(P4) 신축 현장에서는 이달 2일에도 삼성엔지니어링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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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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