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6천만원 들여 충전차 제작

LG유플러스는 재난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휴대폰 배터리 충전 전용 차량’을 제작했다.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 앞에 전시된 배터리 충전차를 임직원들이 소개하고 있다.(2024.1.23.)/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재난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휴대폰 배터리 충전 전용 차량’을 제작했다.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 앞에 전시된 배터리 충전차를 임직원들이 소개하고 있다.(2024.1.23.)/사진=LG유플러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전국 재난구호현장에 승합차를 개조해 제작된 배터리 충전차가 파견돼 대민지원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재난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휴대폰 배터리 충전 전용 차량’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승합차를 개조해 만들어진 배터리 충전차는 지진, 홍수 등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서 대민지원 활동을 하기 위해 제작됐다. 차량과 충전설비 구매, 특장차 개조비용 등을 합쳐 약 6000만원이 들었다.

배터리 충전차는 최대 68대의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지하철에 사용되는 모바일 라우터도 장착돼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한다. 휴대용 TV(LG 스탠바이미 GO)도 두 대가 실려 재난방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프린터를 비치해 현장에서 긴급 문서 출력 서비스를 지원한다. 220V 콘센트도 제공해 휴대폰 배터리 외 다른 전기용품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밀양 산불(2022년 6월), 포항 태풍(2022년 9월), 홍성 산불(2023년 4월) 피해 현장에 휴대폰 배터리 충전소와 와이파이존 등을 설치해 피해 복구를 지원해왔다.

이번 배터리 충전차를 출고함에 따라 구호현장의 주민은 물론 소방관, 군인 등 피해복구 인력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배터리 충전차를 전국 재난구호현장에 파견해 대민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9~30일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배터리 충전차를 전시해 임직원과 고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재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마음속 상처가 빠르게 아물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배터리 충전차를 마련했다”며 “통신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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