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4배 성장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순자산(AUM)이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15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은 지난해 1월 250만 달러로 상장한 후 현재 104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1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실물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다.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이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비트코인 실물 투자에 비해 좀 더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비트코인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차 집중되며, 국내 투자자들도 일상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한 후 본인의 투자 목적에 맞게 비트코인선물 ETF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했다.
관련기사
김지훈 기자
4th.hu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