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감에 관련 ETF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1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1년간 수익율은 122%로 집계됐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도록 설계된 ETF다.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실물 시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삼성자산운용 측은 분석했다.
실제 2만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 상승해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4만5900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미국 현지시각 기준으로 10일 미국 SEC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지난해 1월 13일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도 1년여 만에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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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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