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유열, 한화 김동선, 삼양 전병우, 아워홈 구지은 CES2024 참관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상무,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 사진=각사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상무,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 사진=각사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유통·식품업계 오너 3세들도 미래 먹거리를 찾기위해 CES행 비행기에 올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IT 전시회CES2024에 마련된 전시관 등을 찾아 AI(인공지능), 푸드테크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신동빈(68)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37)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은 CES 현장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 등을 둘러볼 전망이다.

특히 신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AI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혁신’을 강조한 만큼 AI(인공지능) 혁신 기술 현황에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지주 신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신 전무가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신기술과 산업 트렌드 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 전무는 지난해 열린 CES2023도 신 회장과 함께 참관했다.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34)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도 올해 처음으로 CES2024 전시관을 찾는다.

김 본부장은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도 겸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AI, 로보틱스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둘러볼 전망이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와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김 본부장은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선보이는 등 식품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상무도 CES2024를 찾는다. 전 상무는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전인장(61) 삼양식품-전 회장과 김정수(60) 부회장의 장남이다.

전 상무는 웰니스, 푸드테크 분문 전시관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상무는 지난해 9월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 참석하며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전 상무는 그룹의 비전과 철학에 대해 설명하며 "과학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음식문화를 창출함은 물론 소비자들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식품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워홈 구지은(57) 부회장도 CES2024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구 부회장은 아워홈 창업주인 고(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의 셋째 딸이다. 구 명예회장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이다.

아워홈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비즈니스전략, 글로벌, 기술경험혁신 등 관련 부서 임직원을 CES2024 참관단으로 구성했다. 푸드테크, 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급식의 미래 먹거리를 모색할 예정이다.

관련 콘퍼런스 세션에도 참가해 아워홈 역량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아워홈은 일반적인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IT와 푸드테크 기술에 기반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해 ‘식음업계의 테슬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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