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민주당 의원모임', SK그룹과 국회 토론회 개최
이동훈 SK 바이오팜 사장, 주제발표 참석

이동훈 SK 바이오팜 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7일 국회에서 열린 SK의 B.B.C.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의 시사점'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이현민 기자
이동훈 SK 바이오팜 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7일 국회에서 열린 SK의 B.B.C.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의 시사점'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이현민 기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지속적인 투자와 독자 기술개발을 멈추지 않고 계속 추진한 결과 SK바이오팜이 국내 최초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7일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과 SK그룹의 주최로 국회본청에서 열린 'SK의 B.B.C.(바이오·배터리·반도체)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의 시사점'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동훈 SK 바이오팜 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SK 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를 선도하는 SK그룹의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독자적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미국 시장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에 따르면 1993년 중추신경계 신약 R&D(연구개발) 사업으로 출발한 SK 바이오팜은 2007년 SK지주사 출범 당시 Life Science 사업 지주회사로 편입되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신약 개발을 지속했다.

이 사장은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는 ”2010년 제약회사 존스앤존슨(J&J)에 이전했던 ‘세노바메이트’ 기술이 반환돼서 돌아온 적이 있었다“며 ”J&J가 FDA(미국 식품의약국)에 세노바메이트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으나 승인이 무산됐으며 이후 J&J가 해당 기술을 다시 SK에 반환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반환된 세노바메이트 기술 개발에 직접 나서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존스앤존슨 출신 등 인재 영입도 단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DA(미국 식품의약국)에 대응 계획을 제출하는 등 총력 대응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약물과민반응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었으며 FDA로부터 임상 재개 승인을 획득해 1년만에 임상 재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세노바메이트의 경쟁력에 대한 확신, 뇌전증 처방 구조 분석, 강력한 그룹 지원을 기반으로 미국 직접 판매를 결정했으며 CCO(Chief Commercial Officer) 등 주요 마케팅 인력을 조기 채용, 미국 직판을 위한 상업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SK 바이오팜은 2020년 국내 최초 독자개발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세노바메이트 승인 실패·반환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접지 않고 투자를 지속 기술 수출이 아닌 독자개발을 추진한 결과 국내 업계 중 유일하게 미국 직접 판매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이제 SK 바이오팜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은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욱, 송기헌, 유동수 의원이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이 8번째로 개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이동훈 SK 바이오팜 사장을 비롯해 채주엽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동훈 SK 바이오팜 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7일 국회에서 열린 SK의 B.B.C.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의 시사점'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이현민 기자
이동훈 SK 바이오팜 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7일 국회에서 열린 SK의 B.B.C.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의 시사점'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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