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만족도 항목 7개 중 6개 부문 1위
LGU+ 이용요금 만족도 1위..소비자원 온라인 설문

소비자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자료=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자료=한국소비자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만족도가 높은 이통사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통신비는 월 평균 6만6000원이었고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며 가장 큰 불만은 ‘부당가입 유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20세 이상 이동통신 가입자 1500명을 대상으로 6월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통사 종합만족도는 SKT가 5점 만점에 3.51점으로 가장 높았다.

LG유플러스가 3.38점으로 2위였고 KT는 3.28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서비스 상품 요인별 만족도 총 7가지 항목 중 SKT는 ‘이용요금’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서비스 상품 요인별 만족도 7가지 항목은 ▲통화품질 ▲부가서비스 ▲멤버십혜택 ▲고객안내/지원 ▲데이터품질 ▲정보성 ▲이용요금으로 구분돼 조사됐다.

부문별로 보면 ‘통화 품질’ 만족도는 SKT(3.80점)-KT(3.59점)-LG유플러스(3.56점) 순이었다.

'부가 서비스‘ 만족도는 SKT(3.56점)-LG유플러스(3.47점)-KT(3.42점) 순이었고 ‘데이터 품질’ 만족도는 SKT(3.50점)-LG유플러스(3.24점)-KT(3.19점) 순이었다.

‘이용요금’ 만족도는 LG유플러스가 3.2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T(3.10점), KT(3.03점)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상품 요인별 만족도./자료=한국소비자원
서비스 상품 요인별 만족도./자료=한국소비자원

아울러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월평균 요금은 6만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말기 할부금과 콘텐츠·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포함한 1인당 월평균 통신 요금은 6만5867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구간별로는 4만∼6만원이 27.2%(40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만원 미만이 23.9%(358명), 6만∼8만원 20.1%(302명), 10만원 이상 17.1%(257명), 8만∼10만원 11.7%(175명) 등이었다.

이중 74.6%(1119명)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 가입 과정에서 보조금을 받았거나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용요금 만족도는 월평균 요금이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생기거나 피해를 봤다는 응답은 17.0%(256명)에 달했다.

피해 유형을 보면 ‘부당 가입 유도’가 37.5%(96명)로 가장 많았다. 가입 시 설명·고지 미흡 35.2%(90명), 약정 해지·변경에 따른 위약금 부과 31.3%(80명), 서비스 품질 미흡 27.3%(70명) 등의 순이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이동통신 3사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며 “이통 사업자들에게 소비자가 통신비 인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제 운영과 만족도 높은 유용한 부가서비스·혜택 등을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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