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한샘 신임 대표집행임원./사진=한샘
김유진 한샘 신임 대표집행임원./사진=한샘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한샘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김유진(42) 신임 대표집행임원이 취임 후 첫 일성으로 수익 성장을 강조하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계획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한샘은 김유진 신임 대표집행임원이 1일 이같은 취임 후 첫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취임 메시지를 통해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계는 2022년 이후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샘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장기적으로 수익이 동반된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같은 변화를 위해 운영효율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매출 성장을 배제한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없는 맹목적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계획하지 않고 있으며 업무 효율성 개선을 통해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를 위해 능동적·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직원이 합당한 보상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회사의 성장에 적극 기여하는 임직원이 보상받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임직원 여러분이 변화의 주역이 돼 한샘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2009년 국내 사모펀드인 IMM PE에 합류해 할리스에프앤비, 레진코믹스 등의 인수를 주도했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대표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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