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 보수총액 164억원..재작년엔 398억원
직원 평균 1억3500만원..전년비 900만원 줄어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사진=연합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사진=연합

 

[포쓰저널] 삼성전자 등기 사내이사들의 지난해 연봉 총액이 1년전에 비해 반토막났다. 직원 연봉도 줄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 등 실적 악화 영향으로 보인다.

8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 사내이사 5명의 2022년 보수는 총 164억3600만원으로 전년 398억2600만원에서 58.7%가 줄었다. 상여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

사내이사별 작년 연봉은 한종희 부회장(DX(가전·모바일)부문 총괄)이 46억3500만원(급여 12억2900만원, 상여 32억2800만원, 기타근로소득 1억7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태문 사장 (MX(모바일)사업부장) 41억원(급여 11억4400만원, 상여 28억2200만원, 기타근로소득 1억3500만원) ▲경계현 사장(DS부문 총괄) 29억5300만원(급여 10억1900만원, 상여 17억9500만원, 기타근로소득 1억3900만원) ▲이정배 사장(메모리사업부장) 28억200만원(급여 8억4100만원, 상여 17억7000만원, 기타근로소득 1억9100만원) ▲박학규 사장(경영지원실장) 19억4600만원( 급여 8억8900만원, 상여 8억8100만원, 기타근로소득 1억7700만원) 순이다.

2021년의 경우 사내이사 5명의 보수는 △고동진 대표 118억3800만원 △김현석 대표 103억3400만원 △김기남 대표 86억4400만원 △한종희 이사 45억500만원 △최윤호 이사 45억500만원이었다.

작년 상여금을 가장 많이 받은 사내이사는  한종희 부회장으로 32억2800만원을 받았다.

이어 노태문 사장이  28억2200만원, 경계현 사장이 17억9500만원의 상여를 받았다.

김기남 회장은 지난해 등기 이사에서 물어났지만, 한종희, 경계현 대표보다 많은 보수를 챙겼다.

김 회장은 총 56억7200만원(급여 17억2300만원, 상여 37억3500만원, 기타근로소득 2억1400만원)을 받았다.

고동진 고문과 김현석 고문은 전년보다 급여와 상여가 줄었지만, 경계현 대표보다는 많은 상여를 받았다.

△고동진 고문 36억8900만원(급여 9억3600만원, 상여 26억5900만원, 기타근로소득 9400만원) △김현석 고문 31억3200만원(급여 8억7800만원, 상여21억2200만원, 기타근로소득 13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미등기 임원 918명의 1인당 평균 보수는 7억300만원으로 전년(7억9000만원)에 비해 8700만원이 줄었다.

미등기 임원수도 전년(933명)에 비해 15명 감소했다.

삼성전자 일반직원들의 지난해 연봉도 전년에 비해 평균 900만원 줄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500만원으로 전년 1억4400만원보다 6.2% 줄었다.

남자직원 평균 연봉이 1억4300만원으로 여자직원(1억1000만원)보다 3300만원 더 많았다.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12만1404명으로 1년전의 11만3485명보다 7919명 늘었다.

남성직원은 8만9561명, 여성직원은 3만1843명이다. 전년에 비해 남성은 5304명(5.9%), 여성은 2615명(8.2%)이 늘었다.

기간제 근로자는 577명으로 40명(6.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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