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해외주식 두배(2X) 주가연계증권(ELS)'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에셋 해외주식 2X ELS'는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우량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발행 후 3개월 시점에 연 8∼16% 수익을 조기 상환할 기회를 부여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평가 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높으면 기초자산 상승률의 두배 수익을 기대하도록 설계됐다. 만약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해당 자산을 실물로 준다.
미래에셋증권은 "만기 손실 상환 시 현금 지급으로 손실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주식 실물을 지급함으로써 매매 비용 없이 글로벌 우량 주식을 매수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상승했을 경우 기초자산 상승률의 2배의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ELS 투자자와 해외 주식을 직접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단, ELS 투자 시에는 세금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해외주식을 직접 투자했을 경우 양도소득에 해당되지만, ELS는 배당소득에 해당되기 때문에 수익 구간에 따라 과세 부분이 달라진다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ELS 시장은 특정 구조의 쏠림 현상이 심해 새로운 유형의 상품 공급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미래에셋 해외주식 2X ELS가 국내 파생결합증권 시장의 상품 유형 다양화에 기여하고, 투자자들의 글로벌 자산배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