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조사 결과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금액 기준 29.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중심 전략을 17년 연속 1위의 자리에 오른 이유로 꼽았다.

지난 한 해 Neo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는 1년 동안 965만대가 판매됐다. 삼성 QLED의 경우 2017년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 3500만대를 돌파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을 포함한 전체 QLED의 금액 비중은 46.2%로 2019년 이후 4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 TV는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자리를 지켰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지난해 금액 기준 4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점유율이 2위부터 6위까지의 점유율 합보다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삼성은 금액 기준 3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42.9%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QLED를 첫 출시했다. 2018년에는 ‘QLED 8K’, 2021년에는 퀀텀 미니 LED 기반의 ‘Neo QLED’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마이크로 LED’를 잇따라 선보였다.

이 밖에도 ‘더 세리프’·‘더 프레임’·‘더 세로’·‘더 테라스’·‘더 프리미어’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스크린들도 꾸준히 선보여 왔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17년 연속 세계 1위라는 결과는 삼성 TV를 믿고 선택해준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초연결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고객 경험 중심의 혁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