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91일 이상 구간, 비대면 31일 이상 구간 적용

[포쓰저널]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KB증권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하에 나섰다.
KB증권은 20일 신용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최고 금리를 내달 1일부터 연 0.3%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 이자율 최고 금리는 현행 연 9.8%에서 연 9.5%로 낮아진다.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은 일반(지점·은행연계 개설)과 비대면, 기간에 따라 서로 상이하다.
현재 기간 별 이자률은 ▲1~7일(일반 4.9%, 비대면 5.5%) ▲8~15일( 7.9%, 8.9%) ▲16~30일(8.6%, 9.5%) ▲31~60일(9.1%, 9.8%) ▲61~90일(9.5%, 9.8%) ▲91~120일(9.8%, 9.8%) ▲121~150일(9.8%, 9.8%) ▲151~180일(9.8%, 9.8%) ▲180일 초과(9.8%, 9.8%) 등이다.
인하가 적용되는 구간은 대면의 경우 91일 이상 구간, 비대면은 31일 이상 구간부터 다.
KB증권 관계자는 “신용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을 결정하는 기준금리(CP A1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에 따라 고객의 금융부담을 줄여주고자 이자율 인하를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주식담보대출은 3월 1일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된다.
신용융자는 체결일 기준 3월 2일(결제일 기준 3월 6일) 매수분부터 적용된다.
앞서 삼성증권은 17일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을 중심으로 신용융자 이자율을 구간별로 0.1∼0.4%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기간별 이자율은 ▲1~7일 5.7%→5.6%▲8~15일 8.7%→8.6%▲16~30일 9.3%→9.2% ▲31~60일 9.7%→9.6%▲61~90일 10.1%→9.8% ▲91일 이상 10.2%→9.8%로 인하된다.
일반은 91일 이상 구간에서 10.1%에서 9.8%로 인하된다.
인하 금리는 23일부터 적용된다.
한국투자증권도 은행 또는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융자 최고구간(30일 초과) 이자율을 9.9%에서 9.5%로 0.4%포인트 낮췄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1월말 16조944억원에서 이달 16일 기준 17조1423억원으로 약 2주 만에 1조 479억원 증가했다.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은행 예금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주식시장은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반등세를 보이며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몇몇 증권사들은 최고 10%대 높은 이자율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자부담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현재 29개 증권사 중 가장 비싼 요율이 적용되는 구간은 DB금융투자의 10.2%로 91일 초과부터 적용된다.
이어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의 91~120일 구간으로 10.1%의 금리가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