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한강유역본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등과 파트너십
물 환원 프로젝트로 지난해 약 7억2천만 리터 물 환원

[포쓰저널] 한국 코카-콜라는 여주시, K-water 한강유역본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과 함께 숲 가꾸기를 통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산림 면적 축소로 가뭄이나 홍수 등의 자연재해와 생물다양성 감소가 대두되는 데 따라 건강한 숲을 통한 물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6개 기관의 이해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사용한 만큼의 물을 다시 자연에 환원하는 물환원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한 물안보(Water Security)에 힘쓰고 있는 코카-콜라의 한국 음료 생산 공장이 경기도 여주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한국 코카-콜라를 비롯한 6개 기관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경기도 여주 지역 숲을 대상으로 물순환 강화와 탄소흡수 확대를 위해 산림녹화, 하천유역관리와 도랑살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한국 코카-콜라는 숲 가꾸기를 통해 나무의 뿌리가 물을 저장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는 불필요한 잡초와 유해수종 등을 제거함으로써 수원함양 기능을 높이고, 숲의 건강성을 회복한다.
또한 나무 간의 적절한 거리 확보 및 정리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써의 가치도 높여 지역 내 지속가능한 물순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토의 62.5%를 차지하는 산림은 대기 중 온실가스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물의 정화와 순환을 도와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글로벌 코카-콜라는 물환원 목표를 2020년 170%로 초과 달성한 이후 기후변화로 인한 물이슈에 지역사회가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물안보 개념을 새롭게 도입해 수자원의 원천인 유역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의 구남주 상무는 “물은 코카-콜라의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소중한 자원인 만큼, 한국 코카-콜라는 지속가능한 수자원을 위해 사용한 만큼의 물을 다시 자연에 돌려주는 물환원 프로젝트를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있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물이슈에 지역사회와 생태계가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코카-콜라는 사용한 만큼의 물을 다시 자연에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 ‘물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사용한 물의 100%를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2015년 이미 115% 초과 달성하며 미국 포춘(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 중 물 환원 목표를 달성한 최초의 기업이 됐다.
한국에서는 글로벌 물환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7년 한국형 물환원 프로젝트를 출범한 이후 수질 오염과 건천화를 겪는 낙동강 유역 일대 마을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물 관리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에서 약 7억2000만 리터(ℓ)의 물을 환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