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순이익 -1630억원 적자전환

LG 분기별 실적 추이.
LG 분기별 실적 추이.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LG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33억6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168억8000만원으로 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30억43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9413억8000만원으로 21%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7조1859억8700만원으로 5% 증가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2조1157억5000만원으로 21% 줄었다.

LG 관계자는 "화학계열 자회사의 실적 반영으로 인한 지분법 손익 감소가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G 전자 계열(LG전자·LG디스플레이·이노텍·로보스타)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10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6.0%에서 1.4%로 4.6%포인트 감소했다.

LG전자 북미지역 가전 및 전장 매출 증가와 LG이노텍의 고객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증가했다.

LCD 판가 하락 및 세트업체의 수요 감축으로 LG디스플레이 수익성이 악화되며 전반적인 수익성이 떨어졌다.

화학 계열(LG화학·LG에너지솔루션·팜한농·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 매출은 59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2.5%에서 6.3%로 6.2%포인트 줄었다.

LG화학 석유화학 사업 유가 및 환율 상승과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시장 확대로 매출이 신장했다. 반면 석유화학 사업 스프레드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악화됐다.

통신·서비스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지투알·CNS 등)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9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0%에서 7.6%로 0.6%포인트 증가했다.

LG CNS 매출 증가와 코로나19 영향 감소로 D&O 등 기타법인 매출이 증가했다. LG유플러스 마케팅비용 효율화 및 MVNO(알뜰폰) 사업이 성장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LG 지난해 각 계열사별 실적./자료=LG
LG 지난해 각 계열사별 실적./자료=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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