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7조원 5%↑·당기순이익 4558억원 20%↓

LG 분기 실적 추이.
LG 분기 실적 추이.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LG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5092억4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454원6100만원으로 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558억2900만원으로 20% 감소했다.

LG 관계자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화학 사업의 이익 감소, 지분법 대상 계열사의 실적 하락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G 전자 계열(LG전자·LG디스플레이·이노텍·로보스타)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81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6.8%에서 2.9%로 3.9%포인트 감소했다.

완성차 업체 생산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 부품 사업 성장 및 이노텍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증가했다.

가전 사업 성장이 둔화되고 TV 사업 수요 감소 및 패널 수요 급감,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가 약세 등의 영향을 받아 수익성은 떨어졌다.

화학 계열(LG화학·LG에너지솔루션·팜한농·LG생활건강)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43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4.1%에서 7.8%로 6.3%포인트 줄었다.

양극재 등 첨단소재 사업 성장 및 LG에너지솔루션 매출이 신장하며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석유 화학 사업 부진 및 중국 봉쇄 장기화에 따른 화장품 소비 둔화로 영업이익률은 감소했다.

통신·서비스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지투알·CNS 등)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14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와 7.5%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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