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정책과장 주재 '식품제조업체 대상 간담회' 개최

 2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개들이 장을 보고 있다./2023.1.2/연합
 2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개들이 장을 보고 있다./2023.1.2/연합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에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 할 것을 또 요청했다. 지난해 9월과 12월에 이어 세번째다. 

하지만 앞서 진행된 식품업체와의 간담회에도 불구,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만큼 식품 가격 안정화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농식품부는 12일 오후 2시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강혜영 푸드테크정책과장 주재로 식품제조업체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민생부담 완화를 위한 가공식품 물가안정 방안과 가공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농심, 롯데제과, 동원 F&B, SPC, 남양유업, 오리온, 삼양, 해태제과, 팔도 등 12개 주요 식품제조업체 임원진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간담회를 통해 “일부 업체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여타 업체의 편승 인상으로 연결될 경우 민생 부담을 가중시키고 물가안정 기조의 안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물가안정을 위한 식품기업의 역할을 주문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2023년 주요 식품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적용 등 식품업계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면서 식품업계도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혜영 농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장은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경제주체가 물가상승 부담을 참고 견디는 상황”이라며 “식품 물가가 체감 물가다 보니 우리 국민이 느끼는 가격 인상 부담은 여타 물가에 비해 크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해 9월에도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삼양식품,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제조업체 6개사를 대상으로 한 물가안정 간담회를 통해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같은해 12월에도 CJ제일제당·대상·오뚜기·SPC·롯데제과·해태제과·오리온·농심·삼양식품· 팔도·동서식품·남양유업·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업체 13개 사의 임원진이 참석한 간담회를 갖고 부당한 가격 인상 자제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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