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3사 광주 지역 복합쇼핑몰 유치 경쟁 가열

스타필드 광주(가칭) 전경./이미지=신세계
스타필드 광주(가칭) 전경./이미지=신세계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신세계그룹이 광주 어등산 스타필드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를 28일 광주광역시에 제출했다.

스타필드 개발·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했다”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29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의 사업계획서 제출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이 광주시와의 1·2심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한 데 이어 27일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 지 하루 만이다.

광주시에 복합쇼핑몰 사업 계획서가 접수 된 것은 11월 현대백화점그룹 '더현대 광주'에 이어 두번째다.

신세계가 어등산 관광단지에 스타필드 입점을 본격로 추진하면서 광주 지역을 둘러싼 유통 3사의 복합쇼핑몰 유치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는 어등산 부지가 공공부지인만큼 민간제안 방식의 제3자 공모 절차를 밟아 속도감 있게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8월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어등산 관광단지에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광주를 이르면 2024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7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파필드 광주에는 300여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와 도심형 워터파크, 체험형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만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를 공개하고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경쟁 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광주시는 위원회를 구성, 신세계그룹의 사업계획에 대한 적절성 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18일 광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용지에 '더 현대 광주‘ 건립 계획을 유통 3사 중 시에 가장 먼저 제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를 친환경‧최첨단 기술‧예술‧엔터테인먼트‧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가 융합된 국내 첫 문화복합몰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은 검토 중인 사안으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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