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신활력행정협의체 전체회의서 비전·개발 계획 발표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화점그룹이 광주에서 추진중인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통해 연간 30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9일 광주광역시 주관 신활력행정협의체 전체회의에서 ‘광주광역시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더현대 광주’란 주제로 더현대 광주의 비전과 사업추진 방향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달 18일 광주시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에 대지면적 약 3만3060㎡(1만평), 연면적 30만㎡(9만평) 규모로 더현대 광주를 짓겠다는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건립 예정인 더현대 광주의 슬로건과 개발 콘셉트, 공간 구성 및 핵심 MD 유치 계획,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광주시를 포함해 호남권 전역은 물론 전국 단위 관광객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광주시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더현대 광주가 일조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특히 ‘광주의 변화는 더현대 광주로부터’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더현대 광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을 연간 3000만명 이상으로 정하고 그 중 약 50%를 광주·전남지역 이외 국내 지역 및 해외에서 유치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국내 최초 문화복합몰인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약 50만㎡(15만1000평, 주거시설 제외 기준)에 달하는 복합쇼핑타운 챔피언스시티 내에서 ‘앵커 테넌트(핵심 시설)’ 역할을 맡는다.
챔피언스시티에는 광주시가 제시한 ‘메타 N-콤플렉스’를 경험할 수 있는 쇼핑시설 외에 특급호텔(6만㎡, 약 1만8000평)과 스트리몰(8만3000㎡, 약 2만5000평), 프리미엄 영화관, 야구의 거리(5만㎡, 약 1만5000평), 역사문화공원(1만㎡, 약 3000평) 등 여가‧예술‧관광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더현대 광주는 친환경‧최첨단 기술‧예술‧엔터테인먼트‧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가 융합된 국내 첫 문화복합몰로 건립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상 속 여가와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원스톱으로 경험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누리고 광주만의 콘텐츠도 담아내는 공간으로 구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 차별화된 규모와 하드웨어 기반의 국내 ‘넘버원 랜드마크’, 세분화된 취향 중심의 ‘큐레이션’을 핵심 MD 콘셉트로 한 혁신적인 매장 구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압도적인 규모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 내 대규모 상생공간 마련과 현지법인 운영, 지자체와의 상생사업 지속 추진 등 실효성 있는 ‘3대 상생 추진전략’을 실행해 지역사회와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창출하는데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지법인인 가칭 ‘㈜더현대 광주’를 설립해 세수 증대는 물론 고용기회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 등 지역사회와 선순환하는 구조가 정착되도록 광주시와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더현대 광주 오픈 이후 금남로‧충장로 등 광주지역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
이날 전체 회의에는 문영훈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박남주 시민안전실장, 김준영 신활력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현대백화점그룹에서는 나명식 현대백화점 부사장(상품본부장), 김수경 상무(상품본부 컨텐츠개발담당), 나원중 상무(기획조정본부 사업개발담당) 등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는 50년 이상 쌓아온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역량과 노하우 등이 결집된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광주광역시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며 시의 위상을 높이고 광주시민들에게는 무한한 자긍심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