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조원 15.7%↓·당기순이익 261억원 33.8%↓

/SK네트웍스 분기별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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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서영길 기자] SK네트웍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76억5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9%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437억2400만원으로 15.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1억4600만원으로 33.8% 줄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철강 사업 중단 및 신규폰 출시 대기 영향 등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렌탈 자회사 실적 호조 및 호텔 영업력 회복 등을 통해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명동사옥 매각 이익이 반영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SK네트웍스는 모빌리티·홈케어 분야에서 신규 사업 개시 및 제휴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창출했고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호텔 사업의 손실 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SK매직 부문이 2분기 매출 28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27.8% 감소했다. 가전 경쟁이 심화되고 광고비 집행 등으로 이익이 줄었다.

카라이프 부문은 2분기 매출이 5094억원,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5%, 3%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중고차 시황 호조와 제주 단기 렌터카 호조가 지속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정보통신 부문은 2분기 매출이 90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52.6% 늘었다. 단말기 수급 이슈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지만 비용절감 및 사업다각화 노력 통해 이익은 개선됐다.

워커힐 부문은 2분기 매출 534억원으로 39.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2억원을 기록했다. 객실, 식·음료(F&B) 등 호텔 수요가 회복되며 전년동기(-89억원) 대비 영업 적자폭이 축소됐다.

SK네트웍스는 하반기에 보유 사업 및 자회사의 성장을 지속해서 지원하며 미래 유망영역 투자 및 사업 연계를 위한 행보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상반기 렌탈 자회사 중심의 탄탄한 성과를 창출한 동시에 전기차 충전, 친환경 소재,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영역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집행해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지속적인 신규 투자 및 사업 접목을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사업별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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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사업별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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