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SK텔레콤 5G 이용약관 신고 수리
다음 달 5일 출시...KT도 8월 중 출시계획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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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이현민 기자] SK텔레콤의 5G(5세대 이동 통신) 중간요금제가 8월 5일 정식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SK텔레콤 5G 이용약관의 신고를 수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1일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긴 5G 중간요금제 신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SK텔레콤이 신설 신고한 요금제는 일반요금제 3종, 온라인요금제(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 2종 등 총 5종으로 8월 5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일반 요금제는 △월 4만9000원에 8GB(데이터 소진 시 속도제한 400Kbps·베이직) △월 5만9000원에 24GB(속도제한 1Mbps·베이직플러스) △월 9만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5GX 프라임플러스) 등이다.

온라인 요금제는 △월 3만4000원에 8GB(속도제한 400Kbps·5G언택트 34) △월 4만2000원에 24GB(속도제한 1Mbps·5G언택트 42) 등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기존에 부재했던 데이터 소량(8GB) 및 중량(24GB) 구간을 보완했다. 또한 부가혜택에 차이가 있는 데이터 무제한 구간을 추가 신설해 데이터 소량·중량 구간에 상응하는 온라인 요금제 구간 2종도 함께 신설 신고했다.

과기부는 이용자 이익 측면에서 이번 신고안이 데이터 소량·중량·대량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점 중량 구간 등의 신설로 기존 대비 구간 간 데이터 제공량 격차가 완화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과기부는 공정경쟁 측면에서도 알뜰폰 사업자에게 소량·중량 구간을 도매제공할 계획으로 중저가 중심의 알뜰폰 사업자와의 경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5G 중간요금제를 조속히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8월 중 출시를 목적으로 5G 중간요금제 도입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출시일이 언제인지 확답을 줄 순 없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간 정부는 5G 중간요금제 도입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

이달 11일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갖고 5G 요중간요금제의 조속한 출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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