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가 돕기 일환 정기 특별 판매전 개최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백화점이 국산 농산물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새로 개발한 채소와 과일 등을 자사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지역 특산물 소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국산 신품종 ‘하모니 플럼코트’와 ‘남초 고추’를 우선 선보였다.
하모니 플럼코트는 2007년 개발된 자두와 살구맛이 나는 신품종 과일이고 남초 고추는 2020년 개발된 오이맛 고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맵시황 양파’와 '홍산 마늘' 등 국산 신품종 4종을 압구정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판매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안에 농촌진흥청, 지역 농업기술원과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식감과 크기, 당도 등을 특화해 개발한 국산 신품종 청과 및 채소류 20여 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5월부터 경기‧강원‧전북 등 지역 농업기술원과 함께 각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와 양파 등 과잉 공급된 농산물 판매를 돕는 행사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총 200여회의 국산 농산물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판로 확대로 국산 농산물 판매도 크게 늘었다. 6월까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된 국산 신품종 채소 및 과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국산 신품종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과 상관없이 전량 현대백화점이 매입하는 ‘계약 재배’ 방식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품종 구매 고객의 70%가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맛있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선호하는 백화점 VIP 고객일 정도로 그 상품성을 인정 받았다”며 “국산 신품종의 품질관리와 생산량 확대만 이뤄진다면 농가 고수익 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