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삼양그룹의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는 대체 감미료인 '결정 알룰로스' 생산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양사는 전날 식음료 분야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식품 소재 세미나 '2022 SIA'에서 울산 스페셜티 전용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결정 알룰로스를 소개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나 포도 등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최적의 대체 감미료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양사는 2016년부터 액상 알룰로스를 생산해오다가 최근 울산에 전용 공장을 세우고 결정 알룰로스 생산을 시작했다.
결정 알룰로스는 해상으로 운송할 때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해외시장 진출에 용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양사는 세미나에서 결정 알룰로스를 포함해 기능성 소재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프락토올리고당 등 울산 스페셜티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외에 완두 단백질, 쌀 단백질 등 식물성 단백질과 밀 식이섬유, 향료 등의 수입 상품도 함께 소개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설탕을 대체하는 스페셜티 소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울산 스페셜티 전용 공장에서 생산한 스페셜티 당류로 늘어난 수요와 건강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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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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