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5%..1분기 신규등록 전년비 12.6%↓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했다. 이중 친환경차는 125만대로 5%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2507만대로 전 분기 대비 0.6%(15만9000대) 증가했으며 인구 2.0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은 2.99명당 1대, 부산 2.27명당 1대, 인천은 1.75명당 1대, 제주는 1.01명당 1대로 집계됐다.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누적등록 대수는 전분기말 대비 7.7%(8만9000대) 증가한 124만8000대로 전체 등록대수 중 5%를 차지했다. 

지역별 친환경차 등록 비중은 제주 8.4%, 세종 7.1%, 인천 6.6%, 서울 6.1% 순이다.

전기차는 누적 등록대수는 25만8253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4.9%(11만대), 전분기 대비 11.6%(2만6810대)증가했다. 

수소차는 누적 등록대수 2만683대로 전 분기 대비 6.6%(1279대), 전년 동기(1만2439대) 대비 66.3%(8244대)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의 누적 등록대수는 96만9000대로 전 분기 대비 6.7%(6만1000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2017년 31만4000대, 2018년 40만5000대, 2019년 50만6000대, 2020년 67만4000대, 2021년 90만8000대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휘발유차는 전분기 대비 0.7%(8만1000대) 증가했다. 경유·LPG차는 0.1%(1만2000대) 감소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국산차의 누적점유율은 88.0%(2206만9000대), 수입차의 누적점유율은 12.0%(300만1000대)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8년 9.4%, 2019년 10.2% , 2020년 11.0%, 2021년 11.8% 등으로 상승하고 있다. 

1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반도체 수급부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3.3%(1만4000대), 전년 동기 대비 12.6%(5만8000대) 줄어든 39만300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 전년 동기 대비 신규등록 감소폭은 울산(22.4%), 경남(19.2%), 서울(△18.3%) 순이다. 

차종별로는 전 분기 대비 승용차는 5.8%, 승합차는 28.3%, 특수차는 9.8% 감소했으나 화물차는 14.8% 증가했다. 

전기차의 신규등록 대수는 2만8000대로 전 분기(3만1000대) 대비 11.2%(3000대) 감소했다.

국토부는 최근 1년간 월별 신규등록 대수를 보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시기에 따라 지난해 6월과 올 3월 등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원산지별로 지난해 신규등록 국산차 점유율은 74.1%(7만4000대)였으며 올 1분기 국산차 점유율은 79.0%(2만2000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의 44.8%인 11만5799대가 등록됐다. 중가율은 부산이 23.9%로 가장 높았고 울산(19.7%), 충북(18.2%)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8.7%(20만3311대), 화물차가 19.8%(5만1153대), 승합차가 1.4%(3,651대), 특수차가 0.1%(138대) 등록됐다.     

국토부는 전기 화물차는 구매보조금과 한시적인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 정책 등에 따라 2019년말 1만1000대에서 올 3월말 5만1000대로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제작사별 누적등록 점유율은 현대차(44.2%), 기아(24.3%), 테슬라(13.8%) 순이었다. 

올 3월 기준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12.6%, 3만2548대), 아이오닉5(11.3%, 2만9292대), 포터Ⅱ(11.0%, 2만8503대), 테슬라 모델3 (9.3%, 2만4143대), 니로EV(7.7%, 1만9783대) 순으로 나타났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올해 1분기에 자동차 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하였으며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은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