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명 기사 배출, 23만건 운행

[포쓰저널=신동혁 기자] SK텔레콤은 소셜벤처기업 코액터스와의 공동 프로젝트인 청각장애인 택시 ‘고요한 M’이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창의적인 솔루션으로 도시 내의 문제점을 해결한 단체에게 수여하는 국제상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심사위원회는 "고요한 M 서비스가 ICT 기술을 이용해 청각장애인들의 일자리를 확장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혁신적인 사례"라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고요한M은 총 111명의 청각장애인 기사를 배출했다. 누적 운행 건수는 23만 건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청각 장애인 기사들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차량 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고요한M 운영사인 코액터스와 2018년부터 협업해 왔다. 특히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ICT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청각장애인들이 운전 중에도 택시 호출 신호를 눈으로 잘 인지할 수 있도록 ‘UT앱’에 ‘깜빡이 알림 기능’을 추가했고, 호출 시 승객과 운전자가 메시지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또 청각장애인 운전자에게 ‘T케어 스마트워치’를 제공해, 위급 상황에서 쉽게 112에 연결하거나 위치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인공지능(AI) 등 자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통해 장애인과 고령자들의 어려움과 불편을 극복하는 배리어프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여지영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AI 등 SKT가 보유한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계속 선보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