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투싼 등 35만7830대.."ABS 모듈 오작동"
기아 스포티지·K900등 12만6747대.."HECU 모듈 오작동"

[포쓰저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지 시간 8일 미국내 현대차 및 기아차 48만4577대에 대해 '엔진룸 화재 위험'을 이유로 리콜을 권고했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35만7830대, 기아차 12만6747대 등이다.
현대차는 ▲2016~2018년식 싼타페 ▲2017-2018년식 싼타페 스포츠 ▲2019년식 싼타페 XL ▲2014-2015년식 투싼 차량 등이 리콜 대상이다.
NHTSA는 이들 차량이 ABS(잠금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모듈이 오작동하고 전기 단락을 일으켜 엔진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 리콜 대상은 ▲2014~2016년식 스포티지 ▲2016~2018년식 K900 등이다.
NHTSA는 이들 차량이 HECU(전자제어유압장치) 모듈이 오작동하고 전기 단락을 일으켜 엔진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NHTSA는 현대차와 기아가 해당 차량의 엔진룸에서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대차와 기아가 ABS안의 전기 부품이 차량을 운전하거나 주차하는 동안 화재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내부 전기 단락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NHTS는 밝혔다.
NHTSA는 또 차주들에게 화재 위험을 이유로 리콜 대상 차량들을 실외에 주차하고 다른 차량이나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또 해당 리콜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SaferCar 앱을 다운로드하라고 했다.
기아는 3월 31일, 현대차는 4월 5일에 차주들에게 리콜 관련 안내문을 각각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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