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결함 화재 관련 '엔지니어링 분석' 착수
[포쓰저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차와 기아의 엔진 결함으로 인한 화재와 관련해 약 300만대의 차량에 대한 기술적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NHTSA가 6년 이상 현대차와 기아차를 괴롭혀온 엔진 화재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분석'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2011년부터 2016년에 생산된 차량 약 300만대다. 2011-2014 기아 옵티마와 소렌토, 2010-2015 기아 소울, 2011-2014 현대 소나타, 산타페 등이 대상이다.
AP는 "차량 화재는 세타2 GDI, 세타2 MPI, 세타2 MPI 하이브리드, 누우 GDI, 감마 GDI 엔진과 관련 있다"며 "이번 분석이 추가 리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엔지니어링 분석은 리콜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세스의 전 단계다. 리콜까지 가지 않을 수도 있다.
NHTSA는 지난해 11월 세타2 엔진 차량 품질 관리, 160만대 늑장 리콜 보상 등과 관련해 현대차, 기아에 총 2억1천만달러의 합의명령을 내렸다.
관련기사
- '세타2 고발' 현대차 김광호 전 부장, 미국 포상금 285억원 받는다
- 기아 이어 현대차도 '누 엔진' 리콜..."피스톤링 파손→엔진오일 누출→ 화재"
- '위험 가능성'만 있어도 리콜...확 달라진 현대기아 '품질관리'
- 쏘나타 하이브리드 또 비충돌 화재...같은 차종 美서 리콜 이력
- '엔진 발화 위험' 기아차 미국서 29.5만대 리콜
- 현대차 '엔진 발화 위험' 미국서 12.9만대 추가 리콜
- 현대기아차 세타2엔진 '리콜' 미 당국과 과징금 합의...'엔진 화재'는 별건
- 현대차 연초부터 美 시장 '질주'..1월 판매 '역대 최다'
- 美 NHTSA, 현대·기아차 48만여대 리콜 권고..."엔진 화재 위험"
- 현대차·기아, 美서 또 집단소송.."전자제어유압장치 오작동 화재 위험"
김현주 기자
khj4t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