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진미 플로깅 등 총 1만158회 활동

[포쓰저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사회안전망(Safety-Net)을 구축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한 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계열 구성원이 7382명으로 전 구성원이 100%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이 실시한 봉사활동은 1만358회, 총 2만610시간에 달했다. 이는 시속 1000km 비행기가 지구 515바퀴를 돈 것과 같다.
SK이노베이션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폐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의 일환으로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Plogging)을 진행했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최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친환경 캠페인이다.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등 폐플라스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일상생활 속 누구나 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캠페인은 인천, 울산, 서산, 증평, 제주 등 SK이노베이션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 중심으로 확산됐다. 9월에는 2050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활동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안녕, 산해진미 함께할게’라는 이름의 범국민 자원봉사활동으로 확대됐다.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은 총 25만여 명으로 이들이 산과 바다, 도심 거리를 정화한 시간은 11만1327시간, 수거한 쓰레기량은 5만2930kg에 달했다. 환경보호 실천 의지를 담은 뮤직비디오·캠페인 홍보 영상에는 유명 셀럽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올해 초 신년 서신을 통해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SK그룹 관계사는 가장 절박한 결식문제부터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끼니 해결조차 쉽지 않은 취약계층과 매출 급감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영세 음식점을 함께 지원하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1월 26일부터 2월 3일까지 서울, 울산, 인천, 서산, 증평 등 전국의 사업장에서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한끼 나눔 온(溫)택트 전달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전 지역사업장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대전광역시쪽방상담소 등 12개소 사회복지기관들과 협력해 결식 위기의 독거노인, 노숙자 약 1000여 명을 대상으로 1월부터 6월까지 6만여 회에 달하는 도시락 및 식품 키트 등을 제공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는 ‘2021 SK 행복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해 총 2620 박스 분량 김장김치를 지역 저소득가정 2200 세대와 사회복지시설 70개소에 선물했다.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은 인천 서구지역 공공기관과 기업, 주민들이 화재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걷기 캠페인 ‘하이 워크 투게더(Hi Walk Together)’에 동참하고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 300곳에 소화기와 단독형 화재 감지기를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응원하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마음 방역 으랏차차 자원봉사’ 시즌2(이하 으랏차차 시즌2)에 참여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활치료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지역 발달장애아동을 위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희망키움 놀이 키트를 손수 구성해 전달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 중인 SK지오센트릭 구성원 20여 명은 6월 사업장 인근의 인공호수인 척수호(滴水湖)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을 펼치며 환경보호에 뜻을 함께했다. 최근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중국 창저우 법인(SKBMC) 구성원 32명이 사업장 인근인 중국 창저우시 진탄 유산촌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의 유럽 배터리 시장 전진기지가 위치한 헝가리 코마롬시 지역사회를 위해 현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인 SK 배터리 헝가리 구성원 140여명도 6월 폴란드 실롱스크주 동브로바구르니차시에 위치한 포고리 호수 인근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계열 구성원들은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날개를 가슴에 달고 ‘행복한 특권’을 함께 누린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며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활동은 회사 고유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행복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대표적인 실천방법 중 하나로 구성원들은 당연한 의무이자 특권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자랑스러운 조직문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했다.
